경북 청도군과 대구시를 잇는 가창~각남 간 도로가 개통했습니다.
험한 도로 탓에 사고가 잦았지만, 이번 도로 개통으로 사고 위험과 운행 시간은 물론 물류비용이 크게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심우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대구 시민들과 경북청도 주민들의 숙원인 가창~각남 간 도로가 마침내 개통했습니다.
사업비 884억 원이 든 가창~각남간 도로는 총 연장 10km, 왕복 4차선으로 두 차선이 넓어졌습니다.
내년 2월 준공이 목표였지만 대구 세계육상대회를 위해 공사기간을 대폭 앞당겼습니다.
▶ 인터뷰 : 김관용 / 경상북도지사
- "대구세계육상대회도 있고 해서 6개월 동안 개통을 앞당겼습니다. 예산을 확보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도로 개통으로 대구에서 청도까지 기존 32분에서 22분으로 운행시간을 10분이나 줄였습니다.
특히 가파르고 급경사로 사고가 잦았던 팔조령 아래에 길이 700m의 터널을 뚫어 사고 위험을 줄였습니다.
청도군은 청정농산물 수송과 청도소싸움 등 관광객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 인터뷰 : 이중근 / 경북 청도군수
- "청도에서 생산되는 좋은 농수산물을 도시민에게 직거래가 되고 또 청도에 있는 역사, 문화 이러한 자연들을 도시민들이 같이 상생할 수 있는…."
경상북도와 대구시는 가창~각남 간 도로 개통으로 연간 물류비용만 40억 원 이상 절감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