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 호우로 침수 피해를 본 서울 강남의 최고급 차량 소유주들이 입주 건물의 시공사와 관리업체를 상대로 집단소송을 준비 중입니다.
서초구 서초동 B주상복합 건물에 사는 김모(40)씨는 "폭우로 침수피해를 당한 차량 상당수가 폐차해야 할 정도로 심하게 훼손됐다"면서 "현재 입주민들끼리 변호사 선임 등의 문제를 논의하고 있으며 조만간 소송을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소송에 참가하는 입주민은 20여 명에 달하고, 피해 차량 50여 대 중에는 마이바흐와 벤틀리, 포르셰 등 수 억 원을 호가하는 최고급 차량 여러 대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강남 일대는 지난달 기록적인 폭우로 도로와 건물 지하주차장 등이 침수돼 주민들이 큰 피해를 봤습니다.
[사진 = http://bbs2.agora.media.daum.net/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