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은 남편의 비서와 짜고 1천억 원대의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로 H선박업체 김모 회장의 부인 김모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씨는 2001년 남편이 뇌경색으로 쓰러진 뒤 치매 증세를 보이자 남편
김씨는 빼돌린 돈 가운데 일부를 성형비용 등에 쓰고, 비서 김모씨는 남은 돈으로 부동산 개발업체를 운영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지난 6월 비서 김씨를 구속기소한 뒤 계좌추적을 하다 부인 김씨의 범행을 추가로 밝혀내고 기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