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위치추적 17일 소장 접수

아이폰 위치정보 수집으로 사생활이 침해당했다며 제조사인 애플사를 상대로 위자료를 청구하는 집단소송이 곧 시작됩니다.
경남 창원의 법무법인 미래로는 내일(17일) 오전 11시 애플 본사와 애플코리아를 상대로 1인당 100만 원씩을 청구하는 위자료 소송의 소장을 전자소송 서비스를 통해 창원지법에 제출한다고 밝혔습니다.
법무법인 미래로는 소송인단으로 참여한 2만 7천612명 가운데 우선 2만 6천691명을 원고로 해 소를 제기할 예정입니다.
또 미성년 참여자 등 921명은 서류가 갖춰지는 대로 추가로 접수할 예정입니다.
미래로 측은 "지난 5월 전자소송이 도입된 이래 최대규모 소송이어서 법원 서버에 무리가 갈 우려가 있다"며, "1만 명 이하로 나눠 3개 사건으로 접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