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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장관 "궁극적으로 동해 단독 표기 추진"

기사입력 2011-08-12 17:59 l 최종수정 2011-08-12 20:04

【 앵커멘트 】
김성환 외교장관은 국제수로기구에 궁극적으로 동해 단독 표기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제사회에 일제 강점기의 잔재로 남은 일본해 표기 청산을 위해서라면, 다양한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도 드러냈습니다.
고정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국제 사회에 동해가 일본해로 널리 알려진 현실을 고려하지만, 동해는 분명히 한국 영해라는 정부 입장.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내외신 정례브리핑에서 일본해와 동해 표기에 대한 해묵은 논쟁을 일축했습니다.

▶ 인터뷰 : 김성환 / 외교통상부 장관
- "우선적으로 우리가 (일본해) 병기를 추진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아까 말씀드린 대로 우리 동해의 단독 표기를 당연히 추진할 것입니다."

일제강점기 당시 일본 정부가 국제사회에 못박은 일본해 표기 개선을 위해 '한국해 표기 추진' 등 다양한 외교적 노력도 검토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본 정부가 동해 문제와 직결된 독도 영유권 문제를 국제사법재판소에 회부하려는 시도는 아예 한국에 대한 재침략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이 미국하고만 비핵화 논의를 추진한다는, 이른바 '통미봉남' 우려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발리 남북 비핵화회담과 북미 뉴욕대화 이후 정부는 미국 측과 북한의 비핵화 문제에 대해 깊은 의견 공유를 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또, 남북과 러시아 간의 가스관 설치 협의는 남북 간 윈윈할 수 있는 기회라면서, 비핵화 논의와 별도로 대북 경제 지원에 나설 수 있다는 뜻을 시사했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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