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
그러면 오세훈 시장의 기자회견 내용 한 번 들어보시겠습니다.
【 내용 】
중요한 내용 2~3분 분량 통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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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회견 내용 워딩
<<<<<<<<<<<존경하는 서울시민 여러분
저는 오늘 이 자리를 통해 2012년 대선에 불출마할 것을 분명히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주민투표가 시작된 이후 7월과 8월,
저에겐 불면과 고통의 밤이 이어졌습니다.
주민투표의 역사적 과업에 수해피해까지 겹쳐
번민과 결단이 매일매일 반복됐고
이제는 저의 진심을 밝히게 되었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제 거취의 문제가 무상급식 주민투표 자체의 의미를 훼손하고 주민투표에 임하는 저의 진심을 왜곡하고 있기에, 대선출마에 대한 입장을 정리해
더 이상의 오해를 없애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내년 대선과 관련해 고심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오는 8월24일 치러질 주민투표는 저 개인의 일이 아닌, 국가의 미래가 걸린 일이기 때문에
그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시민 여러분. 지금 세계 각국이 복지포퓰리즘의 후폭풍에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일본 총리는 포퓰리즘 공약을 철회하며 대국민 사과를 했고,최근 미국 국가신용등급 하락과 경제위기의 파장도 전 세계 경제에 큰 악재가 되고 있습니다.
또 그리스와 이탈리아 등 유럽 각국의 무분별한 복지확대는 유럽연합 전반의 재정건전성 저하를 가져왔고,일자리와 경제에 직격탄을 맞은 이들이 실망한 나머지,폭동을 자행하는 현실을 우리는 지켜보고 있습니다.
이러한 전 세계적 경제 충격 속에서 아직도 퍼주기식 복지를 주장하는 정치세력이 있습니다.
끔찍한 현실은 외면한 채 듣기에만 자극적이고 정작 알맹이는 없는 구호로 주민투표를 방해하는 데만 급급한 정당이 있습니다.
참으로 개탄스러운 일입니다. >>>>>>>>>>>>>>
뿐만 아니라 민주당은 양극화로 고통 받는 서민들의 정서를 선거에 이용해 우리 아이들을 ‘부자아이’와 ‘가난한 아이’로 편 가르는
사회분열 선전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대안 제시나 실질적 해법 보다는
어려운 분들의 경제적 박탈감을 부추겨 계층 갈등을 조장하는
참으로 무책임한 정당이 아닐 수 없습니다.
민주당은 자신들이 주장하는 보편적 복지가
가난한 사람을 위한 복지인 것처럼 포장하고 있지만, 사실은 어려운 사람의 몫을 빼앗아 가는
불평등 복지이자 부자복지입니다.
이번 주민투표의 의미는 그래서 더 커지는 것입니다.
<<<<<<<<<<<<<과잉 복지냐 지속가능한 복지냐를 선택할 시점이 점차 다가오고 있습니다. 세계경제의 자욱한 먹구름 속에 우리는 대한민국 미래를 분명히 결정해야 합니다. 그리고 8월24일 주민투표일이 그 결정의 순간입니다. >>>>>>>>>>
미국, 유럽, 일본과 같이
대한민국 곳간에도 빨간불이 켜지기 전에
서울시민이 직접 판단을 내려야 할 것입니다.
이번 주민투표야말로
지속가능한 복지정책으로 대한민국의 재정건전성을 지키느냐,
과잉복지정책으로 미래 세대에 빚과 짐을 지우느냐를 가를
국가적 분수령이자 기로입니다.
국가재정을 위태롭게 하는 복지포퓰리즘에
누군가는 분명한 제동을 걸어야 하고,
유권자의 현명한 선택만이
표 앞에서 흔들리는 정치인의 행태를 막을 수 있습니다.
이 숭고한 의의 앞에 저의 대선불출마는
하나의 개인적 결정에 불과하다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시민 여러분.
민주당의 구호 남발과 투표불참운동에 혜안을 잃지 마시고,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과 포퓰리즘 제동을 위한 충분한 고민과 토론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는 8월 24일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하는 날입니다. 우리 아들?딸에게 아버지가 받고 있는 복지를 물려줄지, 빚과 세금으로 그 대가를 치르게 할지, 서울 시민들의 손으로 분명하게 선택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11. 8. 12
서울특별시장 오 세 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