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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예산 편성 기조 재검토"

기사입력 2011-08-10 17:00 l 최종수정 2011-08-10 19:14

【 앵커멘트 】
이명박 대통령은 글로벌 재정위기 상황을 감안해 내년도 예산 편성 기조를 전면 재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또 재정 건전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선심성 복지 정책의 위험성도 경계했습니다.
강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이 예정에 없이 과천 정부청사를 방문해 금융시장 위기관리 비상대책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먼저 작금의 위기는 미국의 재정위기라고 규정했습니다.

그리고 그 원인은 선거를 앞두고 일어난 정치권의 리더십 부재라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10년 전 복지를 확대했다 재정위기로 고통받는 그리스의 예를 들며 "한번 풀어 놓은 것을 다시 묶으려면 힘들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선거를 치르는 사람은 오늘이 당장 급하다는 걸 이해한다면서도, 정부에는 오늘 세운 정책이 10년 후에 어떤 결과로 나타날지 책임감을 가지라고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대통령
- "오늘 기성세대가 편하자고 하면 10년 후에 우리 젊은 세대에게는 치명적이다. 다 부담이 된다."

그러면서 지킬 것은 지키고 강화할 것은 강화하면서, 10년 후 대한민국의 모습에 대한 소명의식을 가지라고 당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정부와 기업, 근로자, 정치권이 위기에 대한 이해를 함께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 스탠딩 : 강상구 / 기자
- "이 대통령은 최초 예산 편성에 글로벌 재정위기를 감안하지 않은 만큼 내년도 예산 편성 기조를 전면 재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MBN뉴스 강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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