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북부와 강원 일대에서 150 차례에 걸쳐 농업용 구리 전선 2억 5천만 원 어치를 훔쳐온 일당이 경찰에게 붙잡혔습니다.
경기 포천경찰서는 2009년 10월부터 최근까지 44살 김 모 씨 등 4명이 새벽에 전신주에 올라가 구리전선을 끊고 장물업자인 55살 이 모 씨 등 4명에게 팔아왔다고
특히 이들은 농촌에 CCTV가 없는 지역을 대상으로 흐린 날씨에 주로 범행을 벌여왔으며, 훔친 전선은 판자로 덮고 사다리를 놓는 등 의심을 받지 않도록 위장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김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이 씨는 사전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나머지 5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 최인제 / copus@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