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 편의를 제공하는 대가로 수억 원의 뇌물을 받아챙긴 한국전력 현장 감독관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한국전력 공사감독관 90여명을 적발해 이 중 48살 김 모 씨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또, 감독관들에게 뇌물을 제공한 혐의로 전기전문 건설업자 44살 문 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34살 서 모 씨 등 1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김 씨 등은 2006년 초부터 최근까지 한전에서
조사 결과 이들은 공사감독관이라는 지위을 이용해 공사 관계자들로부터 수시로 금품을 챙겼으며 이 중 일부는 감독관을 선임하는 상급자에게 상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엄민재 / happymj@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