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태풍 '무이파'의 영향으로 큰 피해를 본 호남지방은 복구할 틈도 없이 폭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추가 피해까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강세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시간당 60mm가 넘는 비와 강풍을 동반한 태풍 '무이파'는 호남지방에 큰 피해를 남겼습니다.
2천ha가 넘는 면적에서 농작물이 물에 잠기거나 낙과 피해를 보았고, 도로와 방파제가 유실됐는가 하면 사망 3명 등 인명피해도 잇따랐습니다.
하지만, 상처를 치유할 틈도 없이 비는 계속돼, 오늘 하루 전북지방을 중심으로 최고 400밀리미터 안팎의 비가 쏟아졌습니다.
내일까지 최고 200밀리미터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전망돼, 태풍 피해 지역에서는 복구는커녕 추가 피해까지 우려하는 상황입니다.
호남지역 각 자치단체는 기록적인 폭우에 태풍 피해지역에 대한 현장 조사조차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덕주 / 전북도 재난대책담당
- "태풍 무이파로 전라북도도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호남지방은 이번 주 내내 비가 계속될 것으로 보여 복구작업은 빨라야 다음 주부터나 시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태풍으로 큰 피해를 본 호남지역 주민들은 폭우까지 겹치면서 그야말로 망연자실해 있습니다.
MBN뉴스 강세훈입니다. [shtv2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