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화 이후 서울대 신임 총장은 '직선제 정신'을 가미한 간선제로 선출될 전망입니다.
오연천 서울대 총장은 오늘(8일) "법인 전환 후 새 총장은 50명 가량의 총장추천위원을 중심으로 직선제에 가까운 수준의 의견수렴을 거친 뒤 이사회에서 선출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법인화서울대 총장은 총장추천위원회 추천에 의한 간선제로 선임한다'는 기존 서울대 법인화 법안보다 진전된 내용입니다.
오 총장은 "직선제의 폐해가 크지만, 구성원 의견의 원활한 수렴을 위해선 구성원들의 지지를 받는 총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직선제로 선출돼 지난해 7월부터 4년 임기를 시작한 오 총장은 법인화 이후 총장 임기가 끝나는 2014년 7월까지 법인화 서울대의 이사장과 총장을 겸직하게 됩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