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전북지역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전북지방은 아직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지 않았지만 이미 태풍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강세훈 기자!
(네, 전라북도 자연재난종합상황실에 나와 있습니다.)
【 질문 】
전북지역의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전북지방은 시간이 지나면서 바람이 제법 강해지는 등 태풍이 점점 다가오고 있음을 실감케 하고 있습니다.
전북지방은 현재 바닷가에는 태풍 경보가, 내륙지방에는 태풍주의보가 각각 내려져 있으며, 조금 전 오후 4시를 기해 서해안 지방에 폭풍·해일주의보가 추가됐습니다.
태풍이 북상하면서 도내 5개 항로 여객선과 군산-제주간 항공기 운항이 전면 중단됐고, 군산과 부안, 고창에는 선박 2백여 척이 대피해 있습니다.
전라북도는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해 인명피해와 산사태가 우려되는 243개소에 대해 긴급 점검을 마쳤습니다.
태풍은 오늘 자정쯤 군산 서남쪽 310km 해상까지 접근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초속 20m의 강한 바람과 함께 40에서 100밀리미터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특히 지리산 부근은 지형적인 영향으로 200밀리미터가 넘는 많은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돼 야영객과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전북지방은 오늘 밤이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 피해 입지 않도록 계속되는 기상 정보에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전주에서 MBN뉴스 강세훈입니다. [shtv2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