멧돼지가 도심에 나타나 행인을 물고 달아나다 사살됐습니다.
그런가 하면, 서울 상암사거리에선 차량 2대가 충돌해 5명이 다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휴일 사고소식, 이성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멧돼지 한 마리가 마당을 돌아다니며 물건을 어지럽힙니다.
멧돼지가 나타난 시각은 오늘(7일) 새벽 6시 15분쯤.
이 멧돼지는 충북 제천시 도심에 출현해 행인 67살 김 모 씨의 정강이를 물고 달아났습니다.
김 씨는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으며, 멧돼지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충북 수렵협회에 의해 사살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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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앞부분이 심하게 일그러져 있습니다.
오늘 새벽 4시 50분쯤 서울 성산동 상암사거리에서 월드컵터널 방향으로 직진하던 택시가 맞은편에서 좌회전하던 승용차와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택시에 타고 있던 46살 오 모 씨 등 5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CCTV를 분석해 운전자들의 신호 위반 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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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어젯밤(6일) 10시쯤엔 서울 강서구 방화동의 한 아파트 13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13살 박 모 군이 불을 피해 난간에 매달려 있다 화단으로 떨어져 팔과 다리를 심하게 다쳤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거실의 텔레비전에서 불꽃이 튀는 것을 보았다는 박 군 어머니의 진술을 토대로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MBN 뉴스 이성훈입니다. [sunghoon@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