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무이파'가 서해안 쪽으로 북상하면서 전국 곳곳에 강한 바람과 비가 예보돼 있습니다.
현재 일부 지역엔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이 전면 통제됐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해완 기자!
(네, 보도국입니다.)
【 질문1 】
태풍의 영향으로 전국 곳곳에 비가 예보돼 있는데, 태풍이 앞으로 어떻게 이동하나요?
【 기자 】
무이파는 오늘(7일) 오후 제주도 서남서 쪽 해상에 머무른 뒤 내일(8일) 오후에는 중국 칭다오 동북동 쪽 해상으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남해안 지방은 차차 흐려지다가 오늘(7일) 낮부터 비가 오기 시작하겠고, 전라남북도와 경상남북도는 밤부터 비가 오겠습니다.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은 태풍의 영향을 받아 오늘(7일) 오후 돌풍을 동반한 시간당 30mm의 강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중부지방은 지속된 폭우로 지반이 약해져 있어 추가 피해에 대비하셔야겠습니다.
【 질문2 】
이번 태풍으로 남부지방과 인천지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데, 어떠한 조치가 내려졌나요?
【 기자 】
무이파의 영향권에 접어든 광주·전남 지역에 바람이 거세지면서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이 전면 통제돼 주민들의 발이 묶였습니다.
태풍 접근에 따른 선박 피항으로 인천과 섬 지역을 오가는 12개 항로 가운데, 인천~백령도, 인천~연평도, 인천~난지도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중단됩니다.
인천기상대는 오늘(7일) 오전 5시를 기해 인천 전역에 '폭풍 해일 주의보'를 내렸습니다.
기상대는 "바닷물 상승으로 해안 저지대 침수 우려가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이해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