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 태풍 직접적 영향…남해안 많은 비

<태풍경로도>내일과 모레, 태풍이 우리나라 서해먼바다의 경계부근 해상을 따라 이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태풍 '무이파'는 일본 오키나와 서쪽 해상에서 점차 북상하고 있습니다. 이 태풍의 직접적 영향으로 서해안과 남해안을 중심으로는 태풍특보 확대될 가능성도 높아보입니다.

<2>태풍이 중국 동해안을 지나는 동안 지리적으로 가까운 제주도와 호남, 충청과 수도권 등 주로 서쪽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영향을 받겠습니다.
현재 제주부근 해상에는 높은 파도가 일고 있습니다. 남해서부먼바다와 제주도 앞바다에는 태풍주의보가 내려졌고요. 제주남쪽먼바다는 태풍경보로 강화됐습니다. 이어도는 최대 8.4미터까지 물결이 매우 높게 일고 있는 상태입니다.

<1>태풍 '무이파'의 전면에서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오늘과 내일은 남부지방에 많은 비를 뿌리겠습니다. 특히, 남해안과 제주도에는 시간당 50밀리미터 안팎의 폭우가 쏟아지겠고요. 태풍이 북상함에 따라 태풍 특보는 점차 확대, 강화되겠습니다.

<예상강수량>앞으로 제주산간에 최고 250mm 이상의 비가 예상됩니다.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최고 150mm 이상 내리겠고요. 호남과 경남 30~80, 그 밖의 지방은 5~50mm 안팎의 비가 예보돼 있습니다.

<주간>내일까지는 남부지방에, 다음 주 월요일부터는 전국으로 비가 확대되겠습니다. 중부지방의 비는 화요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여 피해가 없도록 대비를 철저히 하셔야겠습니다. 기상센터였습니다.

(조노을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