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해저축은행과 부산저축은행 등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경찰이 낸 상당수 기소 의견을 검찰이 받아들이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현오 경찰청장은 국회에서 열린 저축은행 국정조사특위 기관보고에 출석해 경찰이 보해저축은행의 부당대출 건을 수사해 불구속 기소 의견을 냈지만, 검사가 불기소하라고 수사 지휘를 해와 불기소 의견으로 냈다고 보고했습니다.
조 청장은 또 부산저축은행에서 발생한 575억 원 상당의 부당대출과 관련해 이 은행 관계자 3명을 포함해
이에 대해 민주당 신학용 의원이 검찰의 불구속 기소 의견에 대해 묻자 조 청장은 부산저축은 수사와 관련해서는 기관마다 의견이 다를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다만, 보해저축은행에 대한 불기소 지휘는 다소 의아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