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전국 비…주말쯤 태풍 영향권 들어

【 앵커멘트 】
내일은 또 전국에 걸쳐 비가 내리겠습니다.
특히, 중부지방에 제법 많은 비가 올 것으로 보여 주의해야겠습니다.
북상하고 있는 제9호 태풍 무이파는 주말부터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겠습니다.
김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후텁지근한 날씨에, 스콜성 폭우까지 온종일 변덕스런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광주와 전주, 전북 등 전라남북도는 33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고, 다른 대부분 지역도 30도 안팎의 높은 기온을 나타냈습니다.

내일은 전국적으로 또 비가 내리겠고 목요일 아침까지 이어지겠습니다.

특히, 서울과 경기 등 중부지방에 최고 70mm의 제법 많은 비가 올 것으로 보여 주의해야 합니다

또, 서울과 경기, 강원도 영서지방은 내일 밤부터 모레 아침 사이에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21도에서 25도, 낮 최고기온은 25도에서 32도가 되겠습니다.

주말부터는 9호 태풍 무이파의 간접 영향권에 들면서 전국적으로 비가 오겠습니다.

토요일에는 제주도가 태풍의 간접 영향권에 들고, 일요일과 월요일에는 전국에 걸쳐 비가 내리겠습니다.

태풍 무이파는 현재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75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13km 속도로 북진하고 있고, 중심기압 945hPa, 최대풍속 초속 45m의 매우 강한 대형 태풍입니다.

기상청은 태풍 무이파가 중국에 상륙할 가능성이 높지만, 이동 경로나 속도가 유동적이라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한편,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나는 화요일부터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무더운 날씨를 보이겠고, 폭염과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습니다.

MBN뉴스 김선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