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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학교에 다니던 여학생들을 담뱃불로 지지고 협박해 현금을 빼앗는 등 끔찍한 범행을 저지른 10대 여학생들이 경찰에 체포됐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2일 여학생들을 폭행하고 현금을 빼앗은 혐의(강도 상해)로 A(15)양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범행을 도운 B(13)양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30일 오후 8시부터 다음날 6시까지 인천 부평구의 한 길가에서 중학생 C(15)양 등 2명을 폭행하고 현금 4만7000원과 휴대전화를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의 범행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A양 등 일행은 C양 등에게 내일까지 현금 25만원을 가지고 오라며 협박했고, 경찰에 신고하면 죽이겠다며 C양 등에게 담뱃불로 허벅지 7곳과 손 2곳에 상처를 입힌 협의도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지난해 중학교를 중퇴한 A양 등 2명은 유흥비 마련 등을 위해 이 같은 짓을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경악스럽다”, “담배빵녀 등장”, “잔인한 10대”, “15살이란 어린 나이에 저런 잔인한 행동을 하다니...”, “똑같이 처벌해야 된다”등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경찰은 A양 등의 유사한 범행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