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형무소의 담장이 무너져 학생들이 다쳤습니다.
또 보물 1호인 동대문의 지붕도 파손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권열 기자?
【 기자 】
네, 사회부입니다.
【 질문1 】
자세한 사고 소식 전해주시죠.
【 기자 】
오늘(2일) 오전 서울 독립문공원 내에 있는 서대문형무소 담장 일부가 무너져 견학 온 학생 등 9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서대문형무소 복원공사를 하던 중 2m 높이의 담장 일부가 무너져 인도를 덮치면서, 교회에서 견학을 온 학생 8명을 비롯해 근로자 1명 등 9명이 가벼운 상처를 입었습니다.
이들 9명은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퇴원했으며,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한편, 중부지방의 폭우로 보물 1호인 동대문, 흥인지문의 지붕이 일부 파손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종로구청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4시쯤 동대문 관리사무소 직원이 순찰 도중 동대문 북측 추녀마루 용두 부분이 떨어져 나간 것을 발견하고 오늘 복원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파손된 부분은 용마루와 연결되는 1m 정도 되는 지붕 일부로 비가 더 올 경우 지붕 내부로 빗물이 들어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종로구청 측은 "지붕 쪽에 일부 떨어진 부분이 있는 것으로 확인돼 복구 작업을 시작했고 오후 중으로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추가 균열이나 파손 가능성에 대비해 전문가들을 통한 정밀 감식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MBN뉴스 이권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