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면산 산사태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민관 합동 조사단은 산 정상부에 위치한 군 부대 근처에서 산사태 흔적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사단은 현장 조사 결과 산사태 흔적 세 곳이 군 부대 방향으로 연결됐으며, 이 중 래미안 아파트 방향 산사태는 군 부대 경계 부근에서 확인됐다고
그러나 군 부대 시설 붕괴가 없는데다 둑에서 물이 흘러넘친 흔적이 없는 만큼, 군 시설이 산사태에 영향을 주었는지 여부는 정밀 조사가 필요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합동 조사단은 이에 따라 군 부대 시설과 우면산 토층, 배수 상태 등 종합적인 조사를 할 예정이며 조사 결과는 당초 예정됐던 6일 이후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