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저축은행 연루 부동산업자 구속 기소

삼화저축은행 불법대출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주식 매매 대금을 횡령한 혐의로 부동산 개발업자 강 모 씨를 구속기소했습니다.
강 씨는 삼화저축은행 사건의 핵심 인물 중 한 명인 금융브로커 이철수 씨의 측근입니다.
강 씨는 지난 2008년 코스닥 상장사 N사 대표와 회사 주식 173만 주를 40억 원에 사들이는 계약을 하고 30억 원을 지급했지만, 나머지 10억 원에 대해서는 약속어음만 발행해 준 채 돈을 주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후 강 씨는 N사 자산을 담보로 삼화저축은행에서 백억 원이 넘는 대출을 받고 나서 제삼자에게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동안 강 씨는 삼화저축은행이 손댄 각종 PF 사업 추진과정에서 이철수 씨의 지시로 로비를 담당했다는 의혹으로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 1부에서도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