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번 폭우로 전국에 3,000가구가 넘는 주택이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비가 그치면서 복구 작업이 한창인데요, 복구 과정에서 꼭 알아둬야 할 사항들을 정광재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언제 그랬냐는 듯 비가 그치자 피해 주민들은 서둘러 복구에 나섰습니다.
전선을 이어 불을 밝혔지만, 침수 피해를 입은 가전제품만큼은 전원 플러그를 뽑아야 합니다.
선생님 이거 감전 사고로 위험하니까 사용하지 마세요. 사람 생명이 중요한 거니까.
▶ 인터뷰 : 김국영 / 한국전기안전공사 부장
- "가정에서 누전차단기는 임의로 올리지 마시고, 전기제품이라든가 이상이 있으면 제품회사에 AS 받으시고…"
침수된 가전제품은 이처럼 전원만 제대로 차단해도 대부분 간단한 수리만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때 급한 마음에 전원부터 켜면 기기 작동에 심각한 손상을 줄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 흐르는 물로 진흙과 같은 오물을 씻어내고, 그늘에서 48시간 이상 말린 후 애프터 서비스를 받는 게 좋습니다.
물에 잠겼던 보일러는 순환 펌프와 자동조절기, 버너, 연통
더러워진 이불과 옷가지는 깨끗이 빤 후에 햇볕에 잘 말리고, 신문지나 습기 제거제와 함께 보관하는 게 좋습니다.
또 물이 찼던 집은 선풍기를 돌려 통풍을 잘 시켜줘야 곰팡이 피해 등을 줄일 수 있습니다.
MBN뉴스 정광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