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난 피해를 안긴 이번 중부 지방의 비는 오늘까지만 참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오전까지는 곳에 따라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는데, 오후에 서울·경기 지역부터 점차 그치겠습니다.
송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중부 지방에 사흘 연속 쏟아붓던 장대비는 어제 오후로 접어들며 점차 약해져 잠시 소강 상태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밤이 되면서 다시 곳곳에 시간당 30mm의 강한 비를 뿌리고 있습니다.
모두 해제됐던 호우특보도 서울 지역에 다시 내려졌습니다.
이 비는 오늘 오전까지 이어지겠습니다.
그쳤다 내렸다를 반복하며 많게는 최고 6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경기 북부에는 최고 700mm에 이르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고, 서울 역시 역대 최고치에 육박했습니다.
1년 동안 올 비의 절반이 사흘 새 쏟아진 겁니다.
남부 지방에도 무더위 속에 대기 불안으로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강한 소나기가 지나는 곳이 있겠습니다.
비가 그친 뒤 주말과 휴일에는 낮 기온이 30도를 웃돌며 무덥겠습니다.
하지만, 다음 주 월요일과 화요일에는 중부 지방에, 수요일에는 전국에 또다시 비가 오겠습니다.
MBN 뉴스 송한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