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밤사이 시간당 70mm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중부지방에는 모레(28일)까지 최고 300밀리미터의 폭우가 쏟아지는 만큼 비 피해 없도록 만전을 기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폭탄처럼 쏟아지는 비.
호우특보가 내려진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천둥과 번개, 돌풍을 동반한 강한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 지역에는 시간당 30~70밀리미터, 내일까지 최고 150밀리미터, 모레까지 최고 300밀리미터의 매우 많은 비가 오겠습니다.
이번 비는 내일 오전까지 쏟아지다, 내일 낮에 약해졌다가 내일 밤부터 다시 집중 호우가 내리겠습니다.
▶ 인터뷰(☎) : 김승범 / 기상청 통보관
- "이번 비는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 내일 밤부터 모레 새벽 사이 등 밤사이에 집중해서 내릴 것으로 예상하오니 밤 시간 동안에 비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하셔야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남부지방은 내일까지 한두 차례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고, 남해안 지방은 새벽 한때 강한 소나기가 내리겠습니다.
특히 해안과 도서지방에 강풍이 불어 선박 등 시설물 관리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휴가철을 맞아 계곡과 강가, 바닷가에서 야영하는 피서객들은 돌풍과 불어나는 물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폭우로 인해 도로가 미끄러운 상황에서 가시거리도 5km로 짧아 차량 안전운행에도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중부지방의 비는 금요일까지 길게 이어지겠고, 비가 그치면 또다시 무더위가 시작되겠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onair@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