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MT를 간 동기 여대생을 집단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고려대 의대생 가운데 일부가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9부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의대생 배 모 씨는 성추행 당시 차 안에 있거나 잠이 든 상태였다며 공소사실을 모두 부인했습니다.
배 씨는 피해자의 상의를 내려주려 했고, 새벽에 잠이 들고서 아침에 깼을 뿐이
반면 함께 기소된 박 모 씨 등 2명은 성추행 사실을 모두 시인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5월 말 경기도 가평의 한 펜션에서 같은 학교 동기생인 피해자를 더듬고 신체 일부를 수차례에 걸쳐 촬영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습니다.
[ 강현석 / wicked@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