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대 청소 노동자들과 졸업생, 시민단체 회원 5백여 명은 오늘(20일) 홍익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소 노동자들을 상대로 2억 8천여만 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낸 홍익대 측에 소송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생존권 보장을 위해 벌인 농성인데도, 학교 측은 적반하장격으로 억대 소송을 벌였다"며 이 같은 행위가 학교 명예를 실추시키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홍익대 청소 노동자들은 소송을 철회할 때까지 1인 시위와 연대 후원주점, 투쟁집회 등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 엄민재 / happymj@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