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처음으로 보건과 복지 분야를 통합해 연구하는 경북 행복재단이 공식 출범했습니다.
지역과 주민들의 특성에 맞는 보건복지 정책을 개발하게 되는데, 주민들의 복지체감지수를 한 단계 높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심우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경북 도내 65살 이상 인구는 전체의 16.7%에 달합니다.
이렇다 보니 한해 1조 6천억 원을 보건복지 예산으로 쓰고도 복지혜택을 받지 못하는 주민이나 위기 가구도 적지 않습니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전문연구기관인 경북행복재단이 출범했습니다.
보건복지 예산의 효율화와 저소득 독거노인, 다문화 가정 등 지역특성에 맞는 보건복지 정책개발이 주 임무입니다.
▶ 인터뷰 : 윤정용 / (재)경북행복재단 대표이사
- "건강하고 행복한 경북을 만드는 데 각종 정책 연구와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서 미래지향적인 복지정책을 펴려고…."
사회복지기관이나 단체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종사자들의 역량강화도 지원합니다.
이를 위해 관련분야 박사 15명으로 구성된 싱크탱크가 현장중심의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합니다.
▶ 인터뷰 : 김관용 / 경상북도지사
- "재단에서 책임지고 정말 느낌 있는, 정부의 복지 배려가 전달되는 그런 체계를 확실히 구축해서 함께 행복할 수 있는 그런 세상 만드는 데 앞장설 것입니다. "
경북행복재단이 예산을 절감하고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여 도민들의 복지체감지수를 크게 높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