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지검 형사5부는 억대의 경매 배당금을 횡령한 혐의로 농협 직원 48살 박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박 씨는 2009년 8월 인천지법에서 진행된 압류 건물 경매에서 배당받은 회삿돈 9억 8천만 원을 별도 계좌에 넣어
조사 결과 박 씨는 횡령한 돈을 모두 주식에 투자했지만, 대부분 날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 씨는 주식 투자 실패 후 잔고가 천300만 원만 남게 되자 인사이동을 앞두고 횡령 사실이 적발될 것을 염려해 지난 14일 잠적했다가 하루 만에 검거됐습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