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정보 수집과 관련해 애플로부터 위자료를 받은 사례가 나오며 아이폰 사용자들의 집단소송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소송인단을 모집하는 인터넷 사이트가 마비될 정도입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애플사에 집단 소송할 사람을 모집하는 인터넷 사이트입니다.
이용자가 몰려 접속에 장애가 생기기도 합니다.
집단소송을 추진하고 있는 법무법인 미래로는 오늘(15일) 오전까지 사이트에 1만 명 이상이 인적사항을 등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1천여 명은 휴대전화를 통해 소송비용 1만 6천9백 원을 결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터넷 유명 포털사이트에서는 집단 소송과 관련된 인터넷 카페가 잇따라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법무법인 측은 5월쯤 애플의 위치추적 행위가 알려진 만큼 지난 5월 1일 이전에 아이폰을 산 사람이 소송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나라 아이폰 사용자는 어림잡아 3백만 명 .
한 명당 1백만 원씩 최대 3조 원에 이르는 집단소송이 벌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다만, 일부에서는 애플이 위자료를 지급한 사례를 두고 승소 가능성이 큰 것처럼 생각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