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인난에 허덕이는 영세식당에 위장 취업한 뒤 돈을 훔쳐 달아난 4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강원 평창경찰서는 14일 아르바이트생으로 위장취업한 뒤 근무 첫날 현금 100만 원을 훔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절도)로 홍모(42.무직)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홍모씨는 지난 6월 9일 평창의 한 식당에 배달원으로 취업한 뒤 주인 김모(39)씨가 자리를 비운 사이 김씨의 가방에서 현금 1백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같은 달 23일에도 홍씨는 수원의 음식점에 취업한 지 하루도 채 안돼 수금한 60여만원을 입금시키지 않고 잠적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홍씨는 영세한 음
경찰은 홍씨가 지난 2006년에도 같은 방식으로 절도 행각을 벌여 1년6개월 형을 선고받았으며, 최근 5년 동안 수원 등에서 식당 돈을 횡령해 벌금형을 3차례나 선고받았다고 전했다.
백승기 인턴기자(bsk0632@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