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3학년들이 치르게 될 2012학년도 대입 수시모집부터는 결원이 발생하면 예비 합격자로 충원하게 됩니다.
올해 수시전형의 특징을 김경기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다음 달부터 2012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이 시작됩니다.
입학사정관 전형은 8월1일부터, 다른 전형은 9월8일부터 원서 접수가 시작됩니다.
196개 대학이 전체 모집인원 가운데 62%인 23만 7천 명을 수시모집으로 선발합니다.
특히 올해 수시모집부터 미등록 인원이 발생하면 각 대학은 예비 합격자로 결원을 충원하게 됩니다.
수시모집에서 합격할 가능성이 커진 대신 정시의 관문은 상대적으로 좁아졌습니다.
▶ 인터뷰 : 이치우 / 비상에듀 입시평가실장
- "올해 새롭게 도입된 수시 미등록 충원으로 인해 수시모집 등록률은 지난해보다 높아지겠고요. 정시모집으로 이월되는 인원은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수시모집 전형요소로는 학교생활기록부와 논술, 면접 등이 활용됩니다.
논술 시험을 보는 학교는 고려대와 서울시립대, 연세대 등 29개 학교로 지난해보다 줄었습니다.
면접과 구술고사의 반영 비율이 20% 이상인 학교도 감소해 면접과 구술의 비중도 작아졌습니다.
수시모집 때 여러 대학에 지원할 수 있지만, 여러 곳에 합격한 학생은 1개 대학에만 등록해야 합니다.
또 수시 최초합격자나 충원합격자 가운데 등록의사를 밝힌 학생은 정시모집에 지원할 수 없습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