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전국에 비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나흘 동안 내린 비로 15명이 사망하고 5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송찬욱 기자.
【 기자 】
네, 사회부입니다.
【 질문 】
이번 비 피해가 만만치 않네요?
【 기자 】
지난 나흘 동안 내린 집중호우로 지금까지 15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폭우에 의한 침수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소방방재청의 집계 결과, 지금까지 발생한 이재민은 281세대에 625명에 이릅니다.
주택 281동이 물에 잠겼고, 농경지는 4만 3천ha가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도로는 150개 구간이 유실돼 곳곳이 통제됐습니다.
한강 잠수교의 수위는 5.63m로 차량 통행은 가능하지만, 보행자 통행이 제한되고 있습니다.
소방방재청은 산사태와 급경사지의 붕괴 우려가 있는 지역 554개소 238명을 사전대피조치를 내린 상태입니다.
비가 내리면서 합선 등에 의한 화재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어제저녁 7시 13분 경남 거제시에 있는 한 유흥주점에 불이 나는 등 지금까지 71건의 화재가 발생해 1억 9천만 원의 손실이 난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비는 오늘도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장마전선이 당분간 중부지방에 머물면서, 금요일까지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오늘과 내일 서울과 경기, 영서지방에 천둥과 번개를 동반해 50mm에서 최대 250mm의 폭우가 내릴 것으로 보여 비 피해에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MBN뉴스 송찬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