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학 입학이나 영주권 취득을 미끼로 가짜 오바마 미국 대통령 봉사상을 팔아 온 일당이 경찰에게 붙잡혔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52살 박 모 씨 등 7명이 오바마 봉사상을 받으면 미국 대학 입학에 유리하다며 박 모 군 등 학생 12명에게서 수상식 참가경비로 1인당 5백∼천5백만 원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변호사와 사업가 등 사회지도층 6명에게는 사회적 명예와 영주권을 받을 수 있다며 1인당 최고 770만 원을 받는 등 모두 1억 2천만 원을 가로챘다고 전했습니다.
경찰
하지만, 박 씨 등이 건넨 봉사상은 인터넷에서 판매하는 기념품으로 1장당 천 원도 되지 않는 제품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최인제 / copus@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