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던 장맛비가 내일(7일)부터는 전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특히 내일 밤 중부 지방에는 최고 120mm가 넘는 많은 비가 올 것으로 보여, 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이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제주와 남부 지방에 내리던 장맛비는 밤사이 소강상태를 보이겠습니다.
남해안에 걸쳐 있던 장마전선이 느린 속도로 북상 중이기 때문입니다.
남부 지방엔 내일 오전 다시 산발적으로 비가 오겠고, 중부 지방도 오전에 서해안부터 비가 시작돼 오후에는 중부 전체로 확대되겠습니다.
특히 내일 밤과 모레 오전 사이 중부 지방에는 돌풍과 천둥, 번개가 치는 가운데 시간당 20∼30mm에 달하는 국지성 폭우가 예상됩니다.
중부와 호남, 경남 남해안에는 모레까지 20에서 70mm, 특히 경기 남부와 충청, 경북 북부 지역에는 120mm가 넘는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그 밖의 지방에서는 10에서 5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주말까지는 장마전선이 중부와 남부를 오르내리며 비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그동안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진 만큼 축대붕괴나 산사태 등의 사고에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일요일 하루 맑은 날씨를 보이겠지만, 다음 주 월요일 전국에 또 한차례 장맛비가 내리겠고, 중부지방에는 수요일까지 비가 이어지겠습니다.
MBN 뉴스 이영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