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5일) 오전 서울 광진구 강변 테크노마트의 사무동 건물이 흔들려 시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광진구청은 이 건물에 대한 입주자 퇴거 조치 명령을 내렸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강현석 기자? (예 사회부입니다.)
【 질문1 】
구청이 퇴거명령을 내렸다는데 현재 입주자들이 대부분 빠져나갔나요?
【 답변1 】
네 현재 테크노마트에 입점해 있는 거의 대부분, 약 1,350개 정도의 점포가 문을 닫은 상태입니다.
현재 뒷정리를 위해 일부 인원이 남아 있으며,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현장 점검을 벌이고 있습니다.
현장 점검반은 일단 판매동 10층의 멀티플렉스 극장의 4D영화관에서 진동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확인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또 사무동 12층의 헬스클럽에서 러닝머신이 동시에 작동해도 진동이 발생할 수 있다는 판단으로 이 부분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 진동이 주로 15층 이상의 고층부에서 발생했다는 목격자의 말에 따라 고층부에 대한 현장점검도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퇴거조치 명령의 대상 범위는 멀티플렉스 극장이 들어선 테크노마트 판매동과 테크노마트 사무동 전체입니다.
앞서 관할 광진구청은 건물에 대한 정밀진단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현재 입주자 퇴거조치 명령을 내린 상태입니다.
구청은 모든 인원이 건물을 빠져나오는 대로 테크노마트에 대한 정밀점검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 질문2 】
건물이 위아래로 흔들렸다는데, 흔들린 이유는 무엇인지요?
【 답변2 】
아직 구체적인 공식 설명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현재 전문가들은 '상하진동'이 일어났다는 목격자들의 말을 토대로 기초구조가 파괴됐을 수도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는데요.
다만, 이 설명도 정확하다고 볼 수 없는 것이 실제 좌우진동이 일어났더라도 막상 건물 안에 있는 사람으로서는 이를 상하진동으로 느꼈을 가능성이 큽니다.
현재는 안전점검과 퇴거 방식 등을 놓고 관계기관들이 모여 회의를 열고 있는데요.
일단 이 회의가 끝나봐야지 공신력 있는 정확한 원인 분석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테크노마트 건물 전체가 6개월마다 한 번씩 안전점검을 받고 있고 3월 안전진단 당시에는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퇴거가 끝나고 나서는 정밀진단이 시작되는데, 진동이 느껴졌을 당시와 똑같은 방식으로 건물을 구성하고 나서 진단이 실시될 예정입니다.
앞서 4D영화관을 말씀드렸는데, 실제로 점검과정에서도 4D영화를 상영하고 있는 상태에서 점검하겠다는 의미입니다.
앞서 오늘 오전 10시 17분쯤 서울 광진구 구의동 테크노마트 사무동 건물인 프라임센터가 흔들려 시민 수백 명이 긴급대피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mbn뉴스 강현석입니다.[ wicked@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