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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들의 대마초 흡연 사건 소식을 접한 30대 남녀가 대마를 훔치려다 적발됐다.
강원 삼척경찰서는 4일 남의 대마밭에 침입해 대마를 훔친 혐의(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김모(36.경기 수원시)씨와 고모(38.여)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일 오전 2시께 삼척시 하장면 남모(50)씨와 최모(77)씨의 대마밭에 몰래 들어가 대마 상순과 대마 2주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농촌지역의 대마밭 관리가 허술하다는 점에 착안, 인터넷을 이용해 대마밭을 검색한뒤 새벽시간을 이용, 이 같은
이들이 훔친 대마는 담배 한 갑을 만들 정도의 분량으로, 대마 수확기를 맞아 도난사건 예방을 위해 잠복근무 중이던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김씨는 경찰에서 "최근 일부 연예인 등의 대마초 흡연 소식을 접하고 호기심이 생겨서 충동적으로 일을 벌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승기 인턴기자(bsk0632@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