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주춤하면서 첫 주말을 맞은 오늘.
전국의 수은주가 30도 가까이 오르며 한여름 날씨를 보였는데요,
개장 후 첫 주말을 맞은 해수욕장과 소심 속 피서지를 임진택 기자가 둘러봤습니다.
【 기자 】
해수욕장의 상징인 비치파라솔이 백사장을 점령했습니다.
파도를 가르며 시원스럽게 달리는 모터보트.
7월 초의 조금은 차가운 바닷물이지만, 튜브에 몸을 싣고 밀려오는 파도를 즐깁니다.
▶ 인터뷰 : 이기성 / 인천시 남구
- "물에 들어가니까 시원하고, 처음에는 추웠는데 나중에 익숙해져서 시원하고 파도 때문에 아주 재미있었어요."
아직 수온이 낮은데도 피서객들은 푸른 바다에 몸을 던지며 여름을 만끽합니다.
▶ 인터뷰 : 이성현 / 김해시 어방동
- "친구들하고 해운대 처음 왔는데, 날씨가 더워서 물이 따뜻할 줄 알았는데, 물이 차가워서…"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개장한 한강공원 야외 수영장.
선탠족들은 올해도 어김없이 한쪽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꼬마손님들은 여름을 기다렸다는 듯 수영장으로 몰려들었습니다.
▶ 인터뷰 : 박연재 / 서울시 여의도동
- "물놀이도 하니까 좋고요, 노니까 신이 나서 좋아요."
장맛비가 주춤하면서 모처럼 찾아온 무더위 속에 전국 주요 해수욕장과 피서지는 반짝 피서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북적거렸습니다.
MBN뉴스 임진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