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아버지를 살해한 패륜아가 경찰에 체포됐다.
전남 보성경찰서는 1일 도박 자금 마련을 위해 친구와 공모해 아버지를 살해한 혐의(존속 살인)로 이모(23)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친구 송모(23)씨와 짜고 지난달 30일 오전 4시께 전남 보성군 보성읍 도로변 한 정자에서 아버지(45)를 둔기로 수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이씨는
이들은 마카오 원정 도박에서 각각 2천만 원과 8천만 원을 탕진했고, 아버지의 재산을 상속받아 다시 도박을 하려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백승기 인턴기자(bsk0632@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