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시작과 함께 여름 바다가 활짝 열렸습니다.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을 비롯한 전국의 주요 해수욕장들이 일제히 개장했습니다.
안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모터보트가 시원스레 파도를 가르며 질주합니다.
피서객들은 바닷속으로 몸을 던집니다.
해마다 찾아오는 여름이지만,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은 마냥 즐겁기만 합니다.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이 개장식을 하고, 손님맞이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배덕광 / 부산 해운대구청장
- "안전하고, 편리한 해수욕장을 만들었습니다. 특히 스마트폰을 이용한 QA 코드를 도입해 현금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스마트 비치 시스템을 도입했고… "
최대 골칫거리인 이안류, 역파도 발생에 대비한 안전 구조 시스템도 갖췄습니다.
▶ 인터뷰 : 유문선 / 부산소방본부 특수구조단
- "올해는 처음으로 셔틀보트 두 대를 해운대 해수욕장에 투입했습니다. 그 장비는 다수의 인명을 구할 수 있는 장비로 역파도에 쓸려가는…"
경남 지역에서는 남일대해수욕장과 구조라 해수욕장 등 13개 해수욕장도 문을 열었습니다.
낙산과 망상해수욕장은 오는 8일 개장합니다.
전국의 해수욕장들이 잇따라 개장하면서 다음 달 말까지 두 달가량 이어질 피서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