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 호우는 도심 주요 교통 길과 교통수단도 무력화시켰습니다.
일단 5시간 이상 중단됐던 지하철 1호선은 운행이 재개됐지만, 잠수교 등 일부 다리는 오늘(30일) 오후나 돼야 통행 재개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택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어제 쏟아진 폭우로 잠수교를 비롯한 주요 다리와 도로 등 도심 곳곳에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잠수교는 어제(29일) 정오부터 차량 통행이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잠수교 수위는 차량 통행 통제 수위 6.5m를 훨씬 웃도는 7m 전후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서울시 재난안전본부는 "팔당댐에서 초당 7천300여 t의 물을 방류하고 있고, 5천t까지 떨어져야 상황이 호전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적어도 오늘(30일) 오전까지는 통제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서울시는 침수 우려가 있거나 한때 침수됐던 도심 주요 도로를 중심으로 원활한 통행을 위한 배수지원에 나서는 등 총력전을 펼쳤습니다.
하지만, 어젯밤 도심 퇴근길은 혼잡을 빚으면서 도로 곳곳이 심한 정체로 몸살을 앓았습니다.
한편, 토사물 유입으로 철로가 유실됐던 지하철 1호선은 어제 오후 늦게 복구가 완료되면서 운행이 재개됐습니다.
MBN뉴스 오택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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