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역 집중 호우로 경기도 지역에서도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공장과 옹벽이 붕괴돼 주민들이 부상을 입거나 대피했고, 가평에선 행락객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갈태웅 기자!
(네, 사회부입니다.)
【 질문 】
경기도 지역도 호우 피해가 큰데요, 소식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경기도 동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공장·옹벽이 무너지거나 행락객이 실종되고, 도로가 침수로 통제되는 등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먼저, 오늘(29일) 오전 11시 28분쯤 남양주시 오남읍 양지리 한 공장 가건물이 무너졌습니다.
폭우에 따른 축대 붕괴로 일부 토사가 유실되면서 발생한 사고로, 61살 여성 오 모 씨가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앞서 오전 6시 30분쯤엔 가평군 샘터 유원지에서 행락객 36살 동 모 씨가 계곡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습니다.
또, 오전 7시 30분쯤엔 광주시 소정동 한 빌라 인근 15m 옹벽이 폭우에 따른 압력 증가로 붕괴돼 주민 15명이 대피했습니다.
오전 8시 30분쯤에도 가평군 청평면 하천1리에서 토사 750t이 유실되면서 주민 8명이 마을회관으로 대피했습니다.
임야에서 흘러내린 토사가 배수로에서 유출되면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동두천 신천변 하천 고수부지도로와 안양 창원·비산·수천·내비산 지하차도 4곳도 교통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이번 비는 짧은 시간에 강수가 집중되는 전형적인 집중호우 형태라는 게 특징입니다.
때문에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주요 지하차도와 상습 침수구역에 순찰차와 펌프차를 고정 배치하고 긴급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