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선동에서 40대 부부가 이웃들로부터 빌린 거액을 챙기고 종적을 감춰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이웃 70여 명으로부터 약 50억 원을 빌린 뒤 이를 갚지 않고 잠적
조사 결과 피해자들은 권 씨 부부와 20년 동안 한동네에서 잘 알고 지낸데다 '고리'라는 말에 속아 돈을 빌려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권 씨 부부에 대해 출국 금지 조치를 내리는 한편 피해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