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과 장마의 영향으로 서울에는 40년 만에 처음으로 6일 연속 비가 내렸습니다.
올여름에는 태풍 한두 개가 더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차민아 기자입니다.
【 기자 】
태풍 '메아리'는 오늘 낮 소멸됐습니다.
태풍에 장마까지 겹치면서 서울 지역에는 엿새동안 비가 내렸습니다.
장마 시작과 함께 6일 연속 비가 온 것은 40년 만의 일입니다.
기상청은 올 여름 강한 태풍이 한두 개 더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태풍은 북태평양 고기압을 따라 이동하는 데, 평년과 달리 북태평양고기압이 남북으로 형성되면서 태풍이 서해상을 지날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내일은 남부와 제주도를 중심으로 최고 60mm의 장맛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모레 전국으로 확대되겠고, 이번 주 일요일에도 중부 지방에 또 다시 비 소식이 있습니다.
▶ 인터뷰(☎) : 장현식 / 기상청 통보관
- "장마전선이 제주 남쪽에 형성돼 점차 북상하면서 내일 제주를 시작으로 오후에는 남부지방까지 확대되겠고, 모레는 전국에 강수가 시작되겠습니다."
기상청은 그동안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진 만큼 적은 양의 비에도 피해가 클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