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부지검 형사3부는 의류업체 '톰보이'를 무자본으로 인수한 뒤 불법을 저질러 회사를 상장 폐지되게 만든 혐의로 톰보이 전 경영총괄사장 46살 배 모 씨를 구속기소했습니다.
검찰은 또 횡령·배임에 연루된 회사 관계자 2명과 유상증자 과정에서 가장납입에 가담한 사채업자 6명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배 씨는 2009년 9월 톰보이를 인수한 뒤 회사 자금으로 인수 대금을 지급하는 등 90억 원가량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배 씨는 개인 빚 담보를
검찰은 톰보이가 지난해 7월 상장 폐지된 뒤 이 과정에서 기업 범죄가 연루돼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수사에 착수해, 배 씨를 이번 달 초에 구속했습니다.
[ 엄민재 / happymj@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