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호 태풍 '메아리'의 영향으로 적지 않은 인명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올여름 우리나라에는 태풍 1~2개가 더 올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송찬욱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질문 1 】
지금까지 집계된 인명피해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태풍으로 인해 지금까지 9명이 숨지고, 3명이 실종됐습니다.
다행히 어제저녁 이후로는 인명피해가 더 늘지 않고 있습니다.
경북 청도군 펜션촌에서 고립됐던 피서객들은 오늘 아침 대부분 무사히 귀가했습니다.
시설물 사고도 잇따랐는데요.
경북 안동과 예천 등지에서 주택 13채가 부서졌고, 안동과 충북 충주에서는 주택 5채가 침수됐습니다.
또, 충북과 충남, 경북 등에서는 농경지 1,200ha가 물에 잠겼고, 비닐하우스 60여 동이 침수됐습니다.
실종된 3명에 대한 수색과 추가 피해 집계 작업은 지방자치단체별로 다시 시작됐습니다.
일단 태풍특보가 해제됐기 때문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추가적인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 질문 2 】
태풍 5호 '메아리'는 물러났는데, 앞으로 또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태풍이 있습니까?
【 기자 】
기상청은 올여름 1~2개의 태풍이 더 올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여름철에 평년과 비슷하게 11~12개의 태풍이 발생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 가운데 1~2개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10년간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친 태풍은 연평균 2개 정도로, 6월 0.2개, 7월 0.8개, 8월 1개 수준입니다.
태풍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확장과 수축에 영향을 받는데, 태풍이 발생한 뒤 지금과 같은 고기압의 영향이 지속된다면 우리나라 쪽으로 올 가능성이 크다고 기상청은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송찬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