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호 태풍 '메아리'의 영향으로 주말 동안 적지 않은 인명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소방방재청은 오늘(27일)도 수색작업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송찬욱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질문 1 】
지금까지 집계된 인명피해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 기자 】
주말 동안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인명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지금까지 집계된 인명 피해는 사망 9명, 실종 3명입니다.
경남 밀양 산내면 용암마을 앞 하천에서는 승용차가 물에 빠지면서 5명이 숨지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또, 강원도 영월에서 실종된 여자 아이를 수색하다 영월소방서 소속 이 모 소방교가 급류에 휩쓸려 순직하기도 했습니다.
시설물 사고도 잇따랐는데요.
경북과 충북에서는 주택 7세대가 물에 잠겨 12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곳곳에서 농경지가 침수되기도 했습니다.
과수 농가들의 낙과 피해까지 더해지면 이번 태풍으로 인한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 질문 2 】
추가적인 인명피해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습니까?
【 기자 】
수색작업이 본격적으로 다시 시작되려면 날이 좀 더 밝아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은 일단 수색작업을 잠시 중단한 상황입니다.
어젯밤 11시 이후로는 인명피해 상황에 변동이 없는데요.
일단 태풍특보가 해제됐기 때문에 추가적인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내다봤습니다.
하지만, 수색 과정에서 미처 찾지 못했던 인명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