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태풍과 장마에 따른 폭우로 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7명이 숨지거나 실종됐고 침수피해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서복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많은 비가 내리면서 급류에 휩쓸리는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습니다.
충북 제천 계곡에서는 술을 마신 20대 회사원이 급류에 떠내려갔고 경북 상주에서는 80대 농부가 실종돼 현재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청주에서는 10대로 보이는 남학생이 하천에 휩쓸려간 뒤 아직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앞서 어제(25일) 강원도 영월의 한 계곡에서 급류에 실종된 3살 여자 아이도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고 있습니다.
아이를 수색하다 급류에 떠내려갔던 영월소방서 소속 이 모 소방교는 충북 단양의 남한강 상류에서 시신으로 발견돼 주위를 안타깝게 했습니다.
또 상주에서는 50대 농부가 경주에서는 70대 낚시꾼이 수로와 저수지에 빠져 숨진 채발견됐습니다.
충남에서는 1톤 트럭이 급류에 휩쓸렸다가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침수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경북에서는 농경지 670㏊가 침수돼 농작물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울산에서는 농소동 제전교와 속심이교 등 잠수교 2곳이 물에 잠기면서 통행이 금지됐습니다.
이 밖에도 제주와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교량이 무너지는 등 비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MBN뉴스 서복현입니다. [sph_mk@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