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북상…최고 200mm 이상 비

<태풍진로도>현재 제5호 태풍 메아리는 서귀포 부근 해상까지 진출했습니다.
중심기압은 985hPa, 시속 97km로 북상 중인 중형급인 태풍입니다.
메아리는 오늘 오후 3시가 되면 목포 부근 해상을 지나겠고요,
내일 새벽에는 백령도 부근까지 상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보상황>따라서 현재 제주도에는 태풍경보가, 호남과 충남, 경남에는 태풍주의보가 내려져 있고요,
남해안을 중심으로는 폭풍해일주의보가, 동해 모든 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태풍 특보 구역은 점차 전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레이더>지금 태풍의 눈이 제주 부근 해상에서 확인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전국 대부분지방에서 비가 내리고 있고요,
특히, 충남서해안과 제주도에는 시간당 20mm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1>지난 수요일부터 어제까지 많은 비가 내렸는데요,
충북 보은과 대전에는 300mm가 넘는 강수량을 보이고 있고,
문경과 태백도 270mm 안팎의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예상강수량>앞으로도 많은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오늘부터 내일까지 전국에 40~최고 100mm의 많은 비가 내리겠고요,
해안지역에는 200mm 이상의 그야말로 폭우가 쏟아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2>이렇게 많은 비가 내리면서 내륙과 해안 모두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서해안과 남해안에서는 만조 시에 해일 피해 없도록 주의하셔야겠고요,
동해안에서는 바닷물이 방파제를 넘을 가능성이 있겠습니다.

<3>또, 산사태와 축대붕괴 등의 사고가 없도록 미리 대비하셔야겠고,
될 수 있으면 야외활동을 자제하시는 편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기상센터였습니다.

(명시경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