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전선 영향으로 오늘(25일) 오후부터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북상하고 있는 태풍 메아리는 오늘 저녁 제주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시작으로, 내일과 모레 전국에 강한 바람과 많은 비를 뿌리겠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과 경기 등 중부지방은 빗줄기가 약해져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북과 충북, 경상남북도 일부 지방에 시간당 20mm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비는 오늘 오후부터 본격화됩니다..
한반도 상공에 걸쳐 있는 장마전선이 태풍 메아리에서 열과 수증기를 공급받아 전국에 많은 비를 뿌리겠습니다.
서해상을 향해 북상하고 있는 태풍 메아리는 오늘 저녁 서귀포부터 영향을 미치겠습니다.
이 태풍은 내일 전국에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모레 새벽은 서해상에 상륙하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모레까지 전국에 70에서 200밀리미터의 비가 예상되고, 많은 곳은 300밀리미터 이상 쏟아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또한, 돌풍과 더불어 천둥, 번개를 동반하는 곳도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기상청은 비의 양이 지역별로 편차가 크고, 또 지반이 많이 약해져 있기 때문에 축대 붕괴나 산사태, 농작물 관리 등에 각별한 유의를 당부했습니다.
태풍 메아리가 우리나라에 상륙하면 지난 2004년 이후 7년 만에 처음으로 6월에 오는 태풍입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