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여파로 한우 산짓값이 폭락하면서 축산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하지만, 소비자가격은 내리지 않는 현상이 계속되자 축산농가들이 직접 싼 가격에 한우를 판매하고 나섰습니다.
JBC 전북방송 김남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한우 고기를 사기 위해 소비자들이 기다랗게 줄을 지어 기다립니다.
구제역 여파로 한우 소비가 줄면서 산지 한우 값이 하락하자 축산농가들이 한우고기를 낮은 가격에 직접 판매하고 나선 것입니다.
산지 한우 값은 줄었지만, 소비자 가격은 내리지 않고 있어 유통 마진을 없애고 직판에 나서게 됐다는 얘깁니다.
이런 축산농가의 어려운 소식을 접한 정읍농협이 한우 판매 촉진을 위해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유남영 / 정읍 농협 조합장
- "구제역 여파하고 사료 값 인상으로 인해서 또한 사육두수 증가로 한우가격이 굉장히 폭락하고 있습니다. 한우 수 전국 1위라는 정읍지역 축산농가들이 가격을…. 유통 마진을 줄이고 소비자들에게 직접 판매하는 그런 행사를 진행하게 됐습니다."
축산농가들은 암소 한우 고기를 시중 가격보다 30%에서 50%까지 할인된 가격에 소비자들에게 공급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생기 / 정읍시장
- "소 값이 많이 떨어지는데 여기에 소비가 줄어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 염가로 이렇게 농가들이 소비자들을 위해서 서비스를 하는데 우리 소비자들은 좀 한우를 많이 애용하셔서 다시 또 한우농가가 잘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을 하는 차원에서도 많이 소고기를 드셔야 할 것 같습니다."
축산농가들은 한우 고기 할인판매 행사가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으면서 시중 소비자 가격이 하락될 때까지 직판 할인행사를 계속할 계획입니다.
▶ 스탠딩 : 김남호 / JBC 기자
- "정읍지역 축산농가들이 진행하는 한우고기 할인행사는 정읍농협 하나로 마트에서 진행됩니다. JBC 뉴스 김남호입니다."